무더위 속에서 전국에 며칠 동안 가끔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은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습도로 인해 더운 듯한 것 같습니다. 8월 22일 어제는 처서였다고 합니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를 들며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 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신문 기사엔 올해는 처서 매직이 없다를 비롯한 폭염, 열대야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지만, 제가 느끼기엔 올해도 어김없이 처서 매직이 찾아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낮에는 아직 많이 덥지만, 처서인 어제 저녁을 기점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더위로 지쳤던 일상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여름이 서서히 뒤로 물러나며 시원한 가을이 완연해 질것입니다. ..